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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17주 중절수술 후기 남깁니다

    후기톡
    와플비밀
    26.09.17
    후기로 보는거랑 직접 경험하는건 차이가 있었습니다
    통증이 심했다는 글을 봤어서 정말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개인차인지 모르겠지만 전 통증을 참을만 했습니다
    물론 전혀 안아프다 이런건 아니지만
    제가 무서워 했던거에 비하면 이 정도는 괜찮았다는 의미입니다
    수면마취를 해야해서 공복 상태로 가야했습니다
    수술실에 들어갈 때까지만 해도 배고픔을 느끼지 못했는데
    수술 끝나고 회복실에 돌아오니 꼬르륵 소리도 나고
    당일 떨어진것 같아 힘들었습니다
    급하게 산부인과에서 오렌지 주스를 주셨는데
    그게 왜그렇게 맛있었는지ㅠㅠ
    수술 끝나고 바로 나올 수 있는게 아니라
    같이간 가족에게 간단하게 배 채울 수 있는 간식 사와달라고 했습니다
    먹을게 들어가니까 정신이 또렷하게 돌아오더라고요
    마취 직후라 소화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먹었습니다
    피가 나오고 아래 들어간 거즈 때문에 이물감도 있고
    아랫배랑 허리가 아파서 움직에는게 회복실에선 앉아 있어도 서있어도 불편했는데
    거즈 빼고 집에 가려고 하니 빨리 집 침대에 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돌아와서는 그냥 누워만 있었습니다
    며칠 죽이랑 스프 위주로 먹고 처방박은 약 꼬박꼬박 챙겨 먹고 하니까
    컨디션이 점점 돌아왔습니다 아직 피가 조금씩 묻어 나오긴 하는데
    선생님이 말하신 위급 상황은 아닌 것 같아서 더 지켜보고
    이상한 증상이 생기면 바로 수술 받은 산부인과에 연락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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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남 5주차 당일 mtx주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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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귤퇴근
    12시간전
    그때는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글 쓸 생각도 못 했는데
    이제 어느 정도 정리되고 몸도 좀 괜찮아져서 뒤늦게 남겨봐요

    저처럼 갑자기 임신 확인하고 누구한테 말도 못 한 채 혼자 알아보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요ㅠㅠ
    저도 그때 검색을 엄청 했는데 막상 제가 궁금했던 내용은 잘 안 나오더라구요

    저는 대학생이고 남친한테도 말하지 않은 상태였어요
    부모님한테 도움받을 수도 없어서 비용도 당연히 신경 쓸 수밖에 없었고요

    병원은 진짜 여러 군데 찾아보고 전화로도 물어봤어요
    가격도 조금씩 달랐고 상담받은 날 바로 진행할 수 있는지도 다 달라서, 저는 가능한 상태면 검사하고 그날 바로 주사까지 할 수 있는 곳 위주로 알아봤어요

    그중에서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비용이었고 당일 진행도 가능하다고 해서 예약하고 갔어요

    가서 초음파랑 피검사 먼저 했고 5주 정도라고 들었어요
    피검사에서는 임신호르몬 수치가 1400 정도 나왔다고 했고, 검사 결과 보고 주사로 진행할 수 있다고 해서 상담 후에 바로 MTX 주사 맞았어요

    주사 맞는 것 자체는 금방 끝났어요
    저는 맞고 바로 뭔가 크게 달라질 줄 알았는데 처음에는 별 느낌 없었고, 집에 가는 길쯤부터 몸이 좀 축 처지고 속이 살짝 울렁거렸어요
    사실 이건 그냥 심란하고 너무 긴장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날 저녁에는 아랫배가 생리 시작하기 직전처럼 묵직했고요
    피도 바로 많이 나오는 건 아니었고 처음에는 갈색으로 조금 묻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양이 조금 늘었어요

    다음날은 배가 계속 아픈 건 아니었는데 한번씩 쥐어짜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고 몸이 평소보다 조금 피곤했어요
    저는 다행히 열이 나거나 심하게 토하거나 못 움직일 정도로 어지러운 건 없었어요

    그리고 이건 저도 하고 나서 알았는데 주사 한 번 맞았다고 그날 다 끝나는 건 아니었어요
    다시 피검사해서 처음보다 임신호르몬 수치가 제대로 내려가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남친 몰래 혼자 알아보는 것도 힘들었지만 학생이다 보니 비용까지 계속 비교해야 해서 병원 정하기 전이 제일 정신없었던 것 같아요ㅠㅠ
    그래도 여러 군데 물어보고 제 상황에서 당일로 진행 가능한 곳을 찾은 게 저는 그나마 마음이 좀 놓였어요
    혹시 저처럼 아무한테도 말 못 하고 혼자 알아보고 계신 분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참고가 됐으면 해서 늦게라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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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양재 6주차 mtx주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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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복숭아
    11시간전
    저는 20대 후반 직장인이고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어요.
    테스트기 두 줄 보고 병원 갔을 때만 해도 그냥 임신한 줄 알았는데 초음파에서 자궁 안에 바로 보이지 않아서 피검사를 몇 번 더 했고, 결국 자궁외임신으로 확인돼서 MTX 주사를 맞았어요.

    혼자 병원 다니고 있어서 처음 설명 들었을 때는 수술부터 해야 하는 건가 싶어서 많이 겁났어요.
    다행히 제 상태에서는 MTX 주사로 먼저 치료해볼 수 있다고 했고 병원에서 주사 후에 몸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랑 어떤 증상이 생기면 바로 연락해야 하는지까지 미리 설명해줘서 그 부분은 도움이 많이 됐어요.

    주사 맞은 당일은 생각보다 별 느낌이 없었어요.
    맞고 바로 배가 아프거나 피가 많이 나올 줄 알았는데 저는 그냥 평소보다 몸이 조금 처지는 정도였어요.

    오히려 이틀 정도 지나고 나서부터 몸에서 변화가 느껴졌어요.
    아랫배가 생리 시작하기 직전처럼 묵직했고, 계속 아픈 건 아닌데 가끔 안쪽에서 잡아당기는 것처럼 불편할 때가 있었어요.

    피도 그때부터 조금씩 보였어요.
    평소 생리처럼 계속 비슷한 양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아침에는 거의 없다가 오후에 다시 묻기도 하고 하루 괜찮다가 다음날 또 나오기도 했어요.
    색도 처음에는 붉은색이었는데 지나면서 갈색처럼 보일 때도 있었고요.

    그래서 처음 며칠은 화장실 갈 때마다 계속 확인했던 것 같아요.
    회사에서는 혹시 갑자기 많이 나오면 어떡하지 싶어서 생리대도 여분으로 챙겨 다녔고요.

    저는 배 아픈 것보다 피로감이 더 오래 갔어요.
    막 못 움직이는 정도는 아니었는데 평소처럼 회사 다녀오면 유난히 몸이 무겁고 퇴근하고 나면 그냥 바로 눕고 싶었어요.
    부모님이랑 같이 살다 보니까 집에서는 티 안 내려고 했는데 몸이 처지니까 그것도 생각보다 피곤하더라고요.

    며칠 지나면서 배 묵직한 느낌은 조금씩 줄었는데 출혈은 바로 끝나지는 않았어요.
    거의 멈췄나 싶다가 조금 다시 보이는 날도 있었고요.

    그리고 MTX 주사는 맞고 끝이 아니더라구요
    안내받은 날짜에 피검사를 하고 그 뒤로도 수치가 내려가는지 계속 확인했어요.

    저는 다행히 첫 주사 이후 수치가 계속 내려가서 추가 주사는 안 맞았는데
    검사 결과 기다리는 시간이 오히려 주사 맞을 때보다 더 긴장됐어요.

    몸은 이미 많이 편해졌는데 숫자가 아직 남아 있다고 하면 완전히 끝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병원에서 갈 때마다 수치만 툭 알려주는 게 아니라
    지난번보다 얼마나 변했는지, 다음에는 언제 다시 보면 되는지 계속 설명해줘서 혼자 다니는 입장에서는 그게 제일 안심됐어요.

    몇 주 지나면서 출혈도 완전히 없어지고 아랫배 불편한 것도 없어졌어요.
    피곤한 것도 어느 순간부터 평소랑 비슷해졌고요.

    마지막 피검사에서 이제 추적검사를 끝내도 된다는 말 들었을 때는
    그제야 진짜 다 끝났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처음에는 MTX 주사 자체가 제일 무서울 줄 알았는데
    돌이켜보면 저는 주사보다 그 뒤에 몸 변화를 계속 확인하고 수치가 내려가길 기다리는 과정이 더 오래 기억에 남아요.

    지금은 치료도 종결됐고 몸도 거의 원래 컨디션으로 돌아왔어요.
    궁금하신거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답변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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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중구 6주 약물중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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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장
    4시간전
    임신 소식을 알게되면서
    하늘이 무너졌습니다

    그저 죽고 싶다는 생각 밖에 나지 않았어요

    아이가 생기는 것도 어려운 거지만
    아이를 지워야 한다는 거
    정말 어려운 일이죠...

    하지만 이걸 집에다가 말하는 것도
    참 할 수 없는 일이고 그렇다고
    말하지 않는 것도 이상하고 머리속에 그냥
    깜지처럼 까만 동그라미들을 계속 계속 그렸어요

    일단은 집에는 알리지 않고 남자친구한테 먼저 말해서
    병원을 빨리 알아봤어요

    추후에 몇번 더 방문해야될 거 같아서 최대한
    집 근처에 있는 병원으로 갔고 초음파랑 이런 저런 검사 하니까
    아직은 초기라서 선택권을 주더라구요

    약물로도 진행할 수 있고 수술로도 진행할 수 있다고 하셔서
    저는 수술은 무서워서 약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수납해서 정확한 금액은 기억 안나는데
    수액이랑 이거저거 패키지 추가해줘서 한 80만원 정도로
    처리된 걸로 알고 있네요

    지금은 1회만 진행한 상태라 내일 내원해서 다시 체크해봐야 하지만
    1~2회 정도면 충분히 종결 판정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여 중절을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주수가 짧을수록 방법의 폭이 넓어지니까
    지체하시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약물주사에 대한 큰 부작용이 있진 않았는데
    심적으로 큰 데미지가 있어서 아직은 생활하기
    좀 어려운 감이 있네요

    모든 분들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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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15주 중절수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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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리방랑
    9시간전
    접수하고 설명 들은 다음에 마취 동의서에 싸인하고 수술 준비에 들어가는데요
    생각보다 시간도 걸리고 이 때가 제일 떨렸어요
    수술실 들어가기 전에는 혈압이랑 체온 확인하고 수액 연결하고 이것저것 체크했어요

    수술하고 회복실로 나왔을 때는 정신이 완전히 맑지는 않았는데
    배가 묵직하게 아픈 느낌은 있었어요
    간호사분이 출혈량 확인하시고 상태도 봐주셨고 영양제 주사도 맞았어요
    처음에는 생리통처럼 아프다가 조금씩 괜찮아지더라고요

    잠깐 누워 있다가 어지럽거나 속이 울렁거리는 건 없는지 확인했고요
    화장실 갈 때는 처음이라 혹시 출혈이 많을까 조심스러웠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집에 와서는 당일에는 거의 누워서 쉬었고 배가 계속 콕콕 아픈 느낌이 있었는데요
    며칠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더라고요
    출혈도 계속 확인하면서 쉬었는데 다음날부터는 조금씩 일상적인 움직임은 가능했어요
    사람마다 회복 속도는 다르지만 일주일 정도면 평소같이 생활이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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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 15주차 중절 후기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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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텨탹
    2시간전
    안녕하세요 질문만하다 잘 마치고 이렇게 후기를 적네요 읽으시고 궁금하신 점도 다 답변드릴게요~

    19일 토요일에 예약하고 오늘 수술하고 왔습니다
    사실 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3년전 좋지않은 경험의 이유로 갖게되어 7주차에 중절을 한번 경험해왔어요
    이번에는 전남자친구의 아이였는데 바쁘게 살고 워낙 생리도 불순하여 아무낌새도 못느끼다 금요일, 갑작스럽게 유즙분비가 되는것을 확인 후 놀라 테스트하니 두줄이라 다음날 바로 방문하였습니다
    뭐 전 남자친구의 돌아오는 대답은 내 아이인걸 어찌아냐 , 결론이 돈달라는거냐는둥 충격적인 답변을 듣고왔지만 결국 반을 보태주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응 남자 잘만나세요 !! ㅋㅋ

    우선 제가 제일 중요하게 말씀드리고싶은 점은 원치 않은 임신은 쎄하면 겁먹지마시고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테스트하고 병원을 방문하셔야합니다
    태아는 1주 1주 금방금방 자라나는만큼 늦으면 늦을수록 수술 시 모두가 힘듭니다 본인은 당연하고 의사선생님도 , 간호사분들도 …

    주기가 짧은 기존 소파술은 자궁경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약만 먹고 바로 수술에 들어가지만 중기로 들어가면 해초스틱을 삽입합니다 이 방법이 정말정말 사람 힘들게 해요
    애기가 클 수록 꺼내야 하는 구멍 자체도 커져야하기에 강제로 경부입구를 해초로 천천히 뿔려 넓혀야하는데 유사 아이낳는거랑 비슷하다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또한 경부가 잘 안늘어나시는 분들은 2일을 걸쳐 넓혀야 할 상황도 발생하기에 신체적 , 정신적 , 시간적으로 고통을 받습니다

    15주차때는 초음파에 애기 다리도 보이고 머리도 어느정도 자라서 보는내내 울컥하더라고요 처음 수술 받았을땐 태아의 형체도 선명하지않고 무엇보다 제 스스로가 너무 무섭고 힘들다보니 연민의 감정이 그닥 안느껴졌던 것 같아요 .
    근데 이번에는 다르더라고요 초음파에 보이는 태아가 너무 작고 선명하고 귀여워서 저도 모르게 소리내어 놀래했어요 실감이 나더라고요 이 아이가 정말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아이라면 너무너무 기쁘고 설렜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ㅎㅎ ㅋㅋ 그래서 이번에는 이 아이에게 너무 미안한 감정이 들었지만 저는 불안정한 상황에 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지려하는건 너무나 큰 욕심이자 그게 더 죄일 것 같아요

    그리고 보시는분들이 본인 스스로 죄책감을 안가졌음 좋겠어요

    꼭 조금이라도 생리가 밀리는 듯 싶거나 , 몸이 평소와는 다르다 하면 최대한 빨리 테스트하시고 , 나는 피치못할 사정으로 중절을 해야할때는 최대한 빨리 방문하세요

    수술 끝나고 나니 통증도 없고 그냥 기력만 저조할뿐 생각보다 컨디션은 괜찮네요

    사실 저는 부모님께도 말했어요 금전적으로도 정신적으로 버틸 수가없어서 수술 전날인 어제까지만해도 극단적인 생각을 엄청했습니다 부모님께 장문편지도쓰고 옥상가서 109에도 전화하고요 ㅋㅋ
    인생에 2번의 실수는 제 스스로 의도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더 그랬듯 싶어요
    다행히 혼나기야 혼나고 싸우기도싸우고 했지만 저를 이해해주시는 덕에 잘 해결했습니다

    ㅋㅋ 제가 너무 글을 무섭게 쓴것같은데 못버틸정도의 통증은 아니니 걱정마세요 평소에 생리통이 심하지않았던 저는 조금 힘들었지만 평소에 생리통을 자주 겪으시는 분들은 꽤 무던하게 넘어가실 듯해요


    여튼 저와 비슷한 상황들을 겪고 계시면 걱정마시고 모두들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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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중기 중절 수술 궁금한 거 다 질문해주세요

    후기톡
    너모
    3시간전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 드릴게요 여기서 도움 많이 받아서 저도 도움 드리고 싶어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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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올라온 게시물

  • 6주차 부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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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삥킹
    21.10.29
    10/25 (월)
    예정일이 지났는데 생리도 하지 않고, 자꾸 음식이 땡기는데 몇 입 먹으면 물리고, 아랫배가 가끔 찌릿하고, 변비에 빈뇨감까지... 결국 남자친구가 사온 임테기를 써봤어요. 두개 다 확실하게 임신이 맞았어요. 병원에 당장 갈 수 없는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나이가 어리고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눈물만 났어요. 너무 울어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새벽 내내 자다 깼습니다.

    10/26 (화)
    이날도 병원에 갈 수가 없었어요. 일도 해야했고 해야할 것도 있었어요. 기운도 안나고 하루종일 울고 어지러웠어요. 주위 지인에게 말을 하지 않았기에 혼자 정보를 찾아야했어요. 그래서 찾다찾다 찾은게 토닥이었어요. 하지만 글을 올려도 답이나 정보가 빠르지 않아서 도움이 안됐어요ㅠ.

    10/27 (수)
    아침부터 남자친구와 만나서 전날 찾아본 것들을 이야기하며 상의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여기저기 전화를 돌려서 몇군데를 추려냈고 그 중 리뷰도 좋고 믿음이 가는 병원 한 곳에 상담을 갔어요. (모든 병원에서 가격은 대부분 가르쳐주지 않아요!)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분들 너무 친절하셨고 저는 6주차2일이었어요. 금식을 해야해서 당일은 힘들고 내일 수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너무 걱정되고 무서웠어요. 그리고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되면 이 모든 고통, 기억을 저만 평생 잊지 못할까봐 남자친구와의 만남도 무서웠어요. 침대에 누우니 눈물이 펑펑났어요. 좀 티격태격했지만 남자친구가 안아주고 달래줘서 진정이 됐고 잘 잘 수 있었어요.

    10/28 (목)
    아침부터 금식을 하고 오후에 수술을 하러 갔어요. 6주 3일에 수술했고 비용은 수술비50, 영양제3,5만원 중 5만원 이렇게 총 55만원 들었어요. 태반주사나 자궁유착영양제도 있었는데 따로 맞지 않았습니다. 아직 학생이라 돈이 없어서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저렴했고 남자친구가 대부분 비용을 내줘서 당장 수술하는데에 있어서 부담이 덜했어요. 간호사분들과 의사분께서 따뜻한 말씀 해주셔서 마음이 편해졌고 말하던 도중에 수면마취로 잠들어서 기억이 안나네요. 속옷에 패드 붙여서 입혀주시고 치마 입혀서 회복실로 부축받아 들어왔고 저는 잠에 취해서 잘 기억 안나요. 제가 아침부터 계속 목마르다고 했는데, 오빠가 제가 좋아하는 물을 사와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계속 물 먹여줬고요. 영양제 맞으면서 누워있는데 진통제 효과가 나타나려면 10-15분 있어야해서 마취 깨고 그 시간동안 너무 아팠어요. 제가 평소 생리통이 좀 있는 편인데 그 5배는 더 되는 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괜찮아졌고 2시30분에 가서 수술하고 쉬다가 5시에 나왔습니다. 끝나고 오빠랑 뜨끈한 밥도 먹고 집으로 왔어요. 생리통처럼 허리나 배가 아픈데, 지금은 참을만한 정도거나 안아파요. 피는 생리처럼 나구요. 내일 소독하러 또 가야해요.

    단 3일동안 가장 크게 느낀건 주위에 기댈 사람이 없으면 너무 힘들 것 같다는 거예요. 남자친구가 옆에서 계속 자기 할 일 다 제쳐두고 제 옆에 있어주고 확신을 주려고 노력하고, 병원이나 다른 정보도 많이 찾아봐주고, 오늘도 간호사분들께 계속해서 제가 불편해하는 점 말해주고 옆에서 지켜봐주고 이것저것 찾아봐줘서 편하게 쉬다가 올 수 있었어요. 수술하기 전 대기할 때 남자친구도 눈물을 흘리며 마음 아파하는걸 보니 그래도 사랑받고 걱정받고있다는 생각에 안심이 되고 고마웠어요. 중절 수술이라는 문제로 현재 만나는 분과의 만남을 고민하는분이 있다면 그래도 의지하고 함께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다시는 겪고싶지 않았고 심지어 혼자는 너무 힘들어서 절대 겪고싶지 않은 일이에요.

    제가 수술직후 통증이 심하다고 했지만 병원에서 수술을 잘못했다는건 아니예요. 수술 시간도 되게 빨리 끝났고 원장님, 간호사님들 모두 너무 친절하시고 물어보는거 하나하나 잘 설명해주셔요. 너무 감사했어요.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피임을 더욱 철저히 해야겠다고.. 60만원치 교훈을 샀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중절 수술로 몸이 안좋아지고 마음이 상한다고 하지만, 저는 저대로 이 일을 교훈삼아 건강하게 마음 잡고 잘 지내보려 합니다. 물론 현재 남자친구와도요,,!! 모두 화이팅하세요!!♡


    + 10/29 (금)
    하나도 안아팠어요 진짜
    남자친구랑 같이 소독하러 갔어요 그러고 다음주에 한 번 더 오라고 하네요! 초음파로 확인한다고 하더라구요 피도 적당량 나는 것 같다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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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5
  • 20주차 병원1일차

    후기톡
    채소연
    21.10.28
    초음파받고
    20주 ㅠㅠ 생각지도못한 크기.


    그자리에서 입원시켜달라했어요
    350 부르더군요
    약값 영양제 무통주사 별도

    자궁열리는 관을 삽입후
    저는 약물 로 전혀 안하고

    수면마취안된데요

    자궁 기?를 3번넣어서
    열리게하고
    밑으로바로빼낸다는 과정들었어요

    진짜2번짼데 엄청아파요 진짜 넣을때도아프지만 넣고나서도 아무것도할수가없어요 ㅠㅠ 진통제도 안넣어줘요

    자진짜 너무아픈데 수면마취되는곳으로 병원을옮겨야는지
    미친듯이아프고 제가죽을꺼같아요

    ㅡㅡㅡ>위에후기글남겼어요 길게요
    저끝났고.수면마취했어요 제글보고 힘내세요 도움받아저도긴후기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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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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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톡
    Qwwertty
    21.10.28
  • 6주차 서울 후기

    후기톡
    탈퇴회원
    21.10.27
    지난 주 금 저녁에 임테기 두줄 확인
    토 오전 병원 초음파 후 임신 확정
    오늘 수에 수술 했어요

    지난 토일월은 우울감 최고 눈물 왕왕
    월화는 일해야해서 일터에서 바쁘니 우울감만...

    6주차래도 속이 울렁거리고 특정음식 전 밀가루 특히 수제비 보기만 해도 토할거같았어요

    오늘 혼자 수술 받았는데 막상 병원 도착하니 덤덤 하더라구요
    지금 선택 후회는 하겠지만 엄청 많이는 후회 안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술 자체는 15분 정도 걸럇고
    회복실에서 영양제 맞고 총 병원에 2시간 있었네요

    집와서 바로 본죽 시켜먹고 과일 먹고 누워서 글써요

    저는 6주 반 정도? 가격은 총 125였어요 (영양제 포함)

    가격은 부르는게 값인거란 소리 많지만
    이곳저곳 알아볼 여유도 없고 첫 상담 받고 바로 예약 잡았어요 (인터넷 검색함)

    저는 수술 끝나고 너무 아플 줄 알았는데 그정돈 아니네요 평소 생리통 수준의 배 통증만 쭈욱....
    + 당일밤 그담날인데 배 마이 아프네오 ㅠ

    지금 힘드신 분들 제 글 보고 조금이나마 도운 되시길 바래요....

    이제 14주차는 이유도 안묻고 합법이니 다들 어서 움직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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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기

    후기톡
    탈퇴회원
    21.10.27
    어제 글을 올리고 이곳 덕분에 수술할수 있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힘든 지옥같은 이틀이었습니다. 모두들 주수 늘기전에 어서가세요 ㅠㅠ 다들 고생이 많아요 ㅠㅠ 병원찾기는 하늘의 별따기고요 ㅠㅠ힘내세요 ㅠ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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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수술 후 1시간 후기

    후기톡
    아아아라앙알
    21.10.27

    19주차였고 겨우 병원 찾아서 250 주고 했습니다

    처음에 너무 허름해보이고 남자의사쌤이라 정말 부끄러울 거 같더라구요

    산부인과는 처음이라 3일동안 진행했고 

    1일차때 자궁 경부 벌려주는 약 오전 오후 2번 

    2일차때 오전 오후 2번 똑같이 넣었습니다 


    다른사람에 비해 제가 힘을 좀 많이 줘서 진짜 울고 불고 했습니다.. 

    수치심이란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아팠네요 

    오늘 오전에 약 넣고 침실에 누워있는데 배가 많이 아팠습니다 저는 자궁개대 및 제거술 했구요

    한시간동안 아기 내려오게 하는 링거 맞고 기절할 정도로 아팠어요

    저는 아픈 걸 정말정말 싫어해서 수술할 때 전신마취 후 하는 걸 바랬는데

    마취 후 수술을 하면 아기가 자궁 벽을 손톱으로 긁어서 꼬매야 할 수도 있다해서 맨정신에 진행 했네요 

    수술대 누워있는데 너무 무서워서 손 발이 덜덜 떨렸고 이 수술한 고통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팠어요

    소리 질러서 목은 다 쉬고 너무 아파서 팔과 다리 빼고 수술을 진행하지 못할 정도로 발작을 일으켰습니다

    간호사 두분에서 제 팔과 다리를 잡으셨고 세상 떠나가라 울며 소리쳤습니다 

    제발 살려주세요 못하겠어요 진짜 죽을 거 같아요 죽고싶어요 등 진짜 다신 상상도 하기 싫을 정도였네요 

    20분 30분동안 다 잘라내고 자궁 내 벽에 있는 태반 긁어낼 때 수면마취 하고 일어났더니 회복실에서 양 쪽으로 링거 맞았습니다.. 


    저는 부모님 모르게 하느라 생일 지나자마자 병원 찾아갔지만 너무 늦은 후였어요 

    여러분들은 절대 주수가 커지기 전에 수술 받으세요 

    아기 낳아본 적은 없지만 진짜 낳는 기분이였고 밖에 서있던 남자친구가 간호사분한테 화를 엄청 냈다 하더라구요

    이렇게 아파하는데 마취 좀 해달라고 하면서요 ㅠㅠ

    하고 한시간 정도 쉬고 나니 아무렇지도 않아진 게 신기하네요

    진짜 해드리고 싶은 말은 절대 주수가 커지게 내버려 두지마세요..

    숨도 못 쉴만큼 아팠습니다 .. 헐떡거리면서 겨우 숨 쉬고 마취 풀릴 때 쯤 그렇게 울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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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즈코숏
    21.10.26
  • 임시 비공개중인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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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kangdo
    21.10.26
  • 부산 6주 수술

    후기톡
    탈퇴회원
    21.10.26
    현재 김해거주중인데 부산에서 수술진행 했어요
    아이가 있다보니 비용을 무시못하겟더라구요
    감해ㅈㅇ에서 두군데 방문상담해본결과 6주4일 100만원 정도 말씀하셧고
    부산에 주수말씀드리고 알아보니 당일예약과 언제든 예약가능했고
    비용부분에서도 괜찮아서 바로 예약하고 수술진행햇어요
    수술대에 눕자마자 눈물이 주륵.. 간호사분이 손도 꼭잡아주시고 너무 큰힘이됫어요
    10분가량 진행된거같고 회복실에 20분누워잇다 나왓어요
    다시 육아하러 가야해서 오래누워잇을수가없네요
    다음달 생리즘에 루프시술 예정입니다 다신 수술대에 오르기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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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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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참
    21.10.25
    오늘 대구 권ㅈㅎ 산부인과에서 수술받았어요ㅠ
    특정 병원 후기가 잘 없어서 도움이 되실까해서 남겨요ㅠㅠ
    유명하고 큰 병원 (애p, 로n)등 정말 많이 전화하고 상담받았는데
    뭔가 공장..? 감정없이 모든걸 시작하고 끝내는 느낌을 너무 많이 받았어요..
    그런 병원에서 수술 받으면 더 슬플거 같았어요..
    그래서 여자 선생님이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여자선생님이 수술해주시는
    병원을 찾기 시작했어요. 생각보다 정말 많이 없더라구요ㅠㅠ
    이곳저곳 찾다가 권정ㅎ제이여성의원에서 수술 받았어요.. 저는 5주차 였습니다.
    가격도 60선으로 적당했구요. 평소에 산부인과 다니는 수준의 친절함?을 바라면 욕심인거 같더라구요.. 그냥 무시하지않고 나쁜말 안하고 설명잘해주시는 곳을 찾았어요. 간호사분들도 나쁘지 않았고 수술후 의사선생님이 확인도 오셨습니다.
    다만 병원이 작아서 다른 환자분들에게 저와 간호사선생님의 이야기가 들리더라구요..
    그거 빼고는 회복실도 1인실 사용했고 영양제도 좋은거 있어서 비싼거로 맞았어요ㅠ
    여자선생님이 수술 하시는 병원은 (석지ㅎ ㅖ, 정연ㅈㅜ , 루ㄴ ㅏ ) 등 이였습니다.
    꼭 전화하시고 가셔서 상담받아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최악의 병원은 시ㅌ ㅣ 여성의우ㅏㄴ 이였습니다..
    남자 선생님인데 마지막 관계일을 말씀드리니까 남자친구 한테 제가 다른 남자랑 관계를 해서 가진 아이라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진짜 미친놈인줄 알았습니다.
    다른병원가서 확인해보니까 그 날이랑 지금 5주차가 맞다고 말씀하셨구요.
    근데 저 병원은 보호자 없이 일요일에도 급하게 수술이 가능한거 같더라구요.
    정말정말 일요일에 급하신 분들만가세요..
    이런말들을 터놓을 곳도 없고 싱숭생숭한 마음에 주저리 글을 적었네요.
    지금은 크게 아프지않고 회복중이에요. 모두들 너무 마음 조리지말고 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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