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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일요일 수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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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kapem
    26.08.28
    급해서..지방에서 혼자 서울까지 올라와 중절수술을 받았어요
    보호자도 없이 혼자라 걱정이 많았는데, 저 사는 지역은 아예 없고 ... 일요일에 수술 가능한 병원이 많지 않았는데
    일요일 수술 하는병원이 서울에는 좀 있었어요!
    제가 진료 다녀온 동네 병원보다 훨씬 깨끗하고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서 첫인상부터 안심이 됐어요..
    일단 병원 분위기가 밝고 차분했구요 ..
    생각보다 절차는 간단했어요 카톡으로 예약하고 다녀와서 접수지 작성하고
    접수지에 내용 적고 기다리면 시간 맞춰 의사샘 만날수 있었어요
    선생님 체구 작으신 분인데 진료 자체를 편안하게 봐주셨어요
    진료를 사실 동네에서 보고왔는데.. 다시 진료를 보는게 좀 부담이 된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수술 하려면 다시 봐야 한다고 해서 괜히 초음파만 두번 본거 같아요
    진료도 그냥 수술 하는병원에서 보는게 좋은거 같아요! 참고하세요

    준비과정 조용조용히 다른 선생님들도 말씀해 주셔서 민망하지 않았고
    모든 작업(?) 이 프라이빗하게 이어진 느낌이 들어서
    모든 면에서 예민한 저는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
    수술실에 들어가면 추워요 .. 누워서 긴장해서 혼자 많이 떨고 있었는데 간호사 선생님께서 농담도 해주시고 ..
    벨 눌러서 선생님 들어오셨는데. 걱정하지 마세요 울지 마세요..잘될거에요 .. 라고 말씀해 주셔서
    찔끔찔끔 눈물 흘리다 펑 터졌구요..
    그리고는 마취된거 같고 기억은 없는데 눈떠 보니 회복실 이었고
    생각 보다 통증은 심하지 않았어요 약간 묵직한 느낌적인 느낌?
    치료 받으로 다음 주말에도 올라와야 한다는 부담은 있지먼...
    다행이 저는 멀리서 올라온 보람이 있었어요 ..
    통증이 제일 무서웠는데 생각보다 수월하게 받았고 내일 다시한번 가서 체크해 보는데 아직까지는 출혈도 심하지 않고
    심리적으로도 많이 안정이 됩니다 ..
    다들 치료 잘 받으시고 .. 빨리 회복하길 바라겠습니다 ..또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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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1
  • [성남] 늦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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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징아
    1일전
    안녕하세요 4개월전에 글쓴이 입니다
    수술하고 바로 어플 지웠어서 잊고 지냈어요 걍 무서워서 .
    다시 생각나서 돌아와봤습니다 글을 다시 읽어보니 불안정한게 느껴지긴 했네요 ㅋㅋ
    결론은 수술을 잘 끝냈었고 소파술 약포함 총 40에 했습니다
    ( 댓글 추천 병원감) 초음파 사진 보고 잠시 홀렸지만... 바로 동의하고 진행했습니다 누워서 긴장했는데 마취 들어가서 생각이 없습니다 눈뜨니 일어나라고 끝남. 회복실에 약맞아 앓아눕던 기억이 나네요 이후엔 생리도 꼬박하며 몸도 회복됐습니다 뭐 굳이 말하면 주삿바늘 흉터가 남긴 했네요 참 겁이 없어서 사고를 쳤습니다 ㅠ 조심하고 있습니다
    tmi지만 비용은 남친이 내줬고 지금까지도 잘 만나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다들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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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mtx 맞은지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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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떼는말이야
    4시간전
    아직 임신이 끝난건 아니고 피검사도 하고 상황 보면서 계속 지켜보고 있는 중이에요

    평소 같은 컨디션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크게 문제는 없어요 속도 울렁거리고 체력이 좀 떨어진 느낌이 있긴 해요 그래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일도 하고 있어요

    회사랑 산부인과 가는거 빼곤 외출은 거의 안해요 약속도 안 잡고 있고요

    오늘 한번 더 산부인과 가는데 변화가 좀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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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8주 중절 생각보다 회복 빨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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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빛서랍
    26.06.26
    수술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수면마취였고 흡입술 방법으로 했고 유착방지제도 했어요
    수술 비용에 유착방지제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데
    가격대가 비싸지 않더라고요
    주수에 비해 이정도 금액이면 나쁘지 않다는 생각
    나중에 추가되는 금액 없었고
    상담 때부터 비용 이렇게 나온다고 미리 다 이야기 해줬어요
    수술 전부터 연말정산에 올라가지 않게 기록 다 삭제해달라고 했고
    카드 결제도 받았지만 저는 그냥 아무 기록도 남기고 싶지 않아서 현금으로 결제했어요
    8주여서 몸에 부담이 좀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회복을 빠르더라고요
    출혈도 당일만 많았고 다음날엔 확 줄어들더라고요
    선생님이 경험이 많으시다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크게 고생하지 않았던것 같아요
    수술 잘해주신 선생님께도 너무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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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임신 6주차 수술 직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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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맘
    26.06.26
    원하지 않는 임신으로 중절을 하게 된 20대에요 무거운 내용이지만 제가 궁금했던거 그리고 이런것까지 물어봤다고? 싶은것 까지 알려드리려고 해요
    우선 저는 배란기 끝자락에 임신이 되서 계산주보다 초음파로 봤을때 1,2주정도 더 늦은 임신이었어요. 처음 병원을 방문 했을때는 6주였지만 아기집이 안 보여서 4-5주 정도 된거 같다고 해주셨고 일주일 후 재방문 했어요.
    오늘 진료를 보았을때는 아기집이 보여서 저는 흡입술로 수술을 했습니다. 간단하게 질초음파를 통해 아기집 위치를 보았고 피고임과 아기집때문에 처음엔 아기집이 두개인가? 했지만 한개였어요. 진료를 보면서 인터넷 카더라에 대해 물어봤는데도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저는 피고임은 자연스럽게 없어지는건지, 착상혈이 따로 없었는데 원래 그런 경우도 있는건지 등등 물어봤어요.
    피고임은 착상하면서 생기는거기때문에 임신 초기엔 누구나 생기는거라고 해주셨고 흡입술로 진행하면 아기집과 가까이 있어서 함께 흡입되어 사라진다고 해주셨어요. 착상혈 또한 많이 고여있을때 소변을 봤을때 보이는거고 양이 많지 않으면 자궁에 피고임 정도로 끝난다고 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흡입술이나 약물시술 일주일 후에 방문해서 초음파를 봤을때 찌꺼기가 많이 남아있는 경우엔 처음 흡입술할때보다 작은 튜브를 이용해 흡입하는데 이건 그렇게 아프지도 않고 수면마취없이 할정도라고 해주셨고 이런 경우는 5%정도의 확률정도라고 해주셨어요. 이외에도 남은 양이 적을 경우엔 경과를 지켜보거나 먹는 약으로도 배출할수 있다고 정말 상세하게 설명해주셨어요. 중절 후 출혈은 생리정도라고 해주셔서 기간이나 양이 그정도 되는걸까 싶어서 물어보니 기간은 2주정도 출혈이 있겠지만 그 기간동안 많이 나오면 생리정도이고 안 나오는 날도 있을거고 뜨문뜨문 출혈이 있을수 있다고 설명해주셨어요. 만약 수술 후에 한시간내로 오버나이트 생리대 2개를 적실 정도면 과다출혈이니 응급실이나 병원으로 꼭 오라고 해주셨어요.
    진료가 끝난 후에는 상담실에서 진료비랑 수술비, 병원에서 제공해주는 진통제 이외에 영양제와 진통제를 추가할 수 있었고, 수술 후 약 2차례 초음파 검사를 할때 발생하는 비용을 한번에 수납했습니다. 저는 추가로 진통제를 맞는것과 아닌것의 차이를 물어보니 아무래도 회복면이나 통증면에서 효과가 괜찮다고 하셔서 저는 같이 했습니다. 이때 간호사 선생님이 정말 친절하게 진료할때 봤던 질초음파는 비급여고 수술비는 얼마고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좋았어요.
    상담이 끝나고 회복실에 먼저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고 링거를 먼저 놔주셨는데 이때 병원에서 제공해주는 진통제와 추가로 결제한 진통제를 함께 넣어주셨고, 유착방지제도 같이 링거를 통해 맞았어요. 링거를 맞기 전에 간호사 선생님이 수술이 끝난 후엔 통증이랑 어지럼증때문에 화장실에 가기 어려우니 미리 다녀오라고 했는데 전 너무 멀쩡해서 바로 수술실로 향했어요. 초반에 회복실에서 진통제를 천천히 맞으며 수술 준비가 끝날때까지 기다리다가 수술실로 이동했어요. 수술실은 진료실과 비슷했고, 수술대라고 하기 애매하게 초음파 진료를 볼때와 같은 의자에서 팔다리를 묶고 수술을 진행하셨어요. 저는 남자선생님이 봐주셨지만 첫날 상담때와 오늘 진료볼때, 수술직전까지도 친절하셔서 남자선생님에 대한 거부감이 적었어요.
    수술 시간은 약 10분 내외였고 저같은 경우엔 오른쪽 끝쪽에 착상이 되어 통증이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있을수 있다고 해주셨어요. 수술이 끝나고 어떻게 회복실로 돌아왔는지 기억은 없지만 회복실에서 자다가 간호사 선생님이 깨워주셔서 일어났고 속옷에 생리대를 붙여주시는 대신 입는 생리대를 입혀주셨더라구요.
    간호사 선생님이 오셔서 어지럽진 않은지, 복통이나 요통은 괜찮은지 확인해주셨고 안쪽에 지혈을 위해 넣었던 거즈를 빼주셨어요. 저는 생리통보단 덜했고, 거의 어지럼증이 없는 정도였어요. 그리고 수술 전에 화장실을 안 다녀와서 그런지 화장실에 다녀왔더니 묵직하게 아팠던 통증이 정말 방광이 찼던건가봐요.. 다녀오니 덜 아프더라구요. 상태를 봐주시면서 간호사 선생님과 스몰토크를 했는데 진통제는 입자가 조금 굵어서 링거 맞고있는 팔이 뻐근하게 아플수 있고 수면마취를 하면 얼굴이나 목쪽에 싸하거나 열감이 좀 느껴지는게 맞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걱정이 되서 잠을 별로 못 자고 갔었는데 오히려 조금은 피곤한 상태로 오는게 수술을 하는 동안 덜 움직이고 잠꼬대를 덜 한다고 하셨어요.
    이후에 수액을 다 맞을때까지 쉬다가 간호사 선생님이 다시 한번 오셔서 수액을 정리해주시고 옷을 갈아입고 회복실에서 기다리니 의사 선생님이 회복실로 오셔서 상태 한번 더 체크 해주셨는데 이때 미쳐 못 물어봤던 내용들을 물어봤어요.
    중절이나 약물주사 후에는 어쨋던 자궁 안쪽의 찌꺼기가 나와야 하기 때문에 탐폰은 사용하지 말고 패드형 생리대를 사용하라고 해주셨고, 임신기간동안 가슴이 붓고 아팠는데 이건 호르몬이 다 빠져나갈때까진 통증이 있겠지만 2-3주동안 점차 괜찮아질거라고 하셨어요. 약은 항생제를 처방해주시는데 이동안엔 절대 금주 금연을 하고 성관계는 2주보단 4주 후부터 하는게 좋다고 하셨어요. 수술 후에는 아무래도 배에 통증이 있어서 소변이나 대변 마려운 느낌이 자주 들거라고 하셨어요.제가 수술 직후에 너무 이것저것 물어보니 오히려 상태가 좋아보여서 다행이라고 해주셨고 밥은 술만 아니면 먹고싶은거 마음껏 먹으라고 하셨어요. 비록 한 생명을 포기 했지만 저는 책임지지 못할 아이를 가지는것보다 마음이 덜 불편했어요. 여러분도 몸과 마음이 힘들지만 잘 견뎌내고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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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4
  • [서울] 기형아 검사 후 내린 17주 중절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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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리한조각
    26.06.26
    아직 배가 나오지 않고 태동도 느끼지 못했지만
    정기검진마다 듣고 오는 아기 심장소리로
    존재감을 항상 느끼고 있었는데
    정말 사고처럼 아기가 다운증후군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처음에는 결과를 믿고 싶지 않았어요
    다른 병원에서도 상담을 받아보고 가족들과 수없이 이야기를 나눴어요
    하지만 여러 검사 결과와 의료진의 설명을 들은 끝에
    어렵게 중절수술을 결정하게 됐어요
    수술 자체는 빠르게 끝났다고 하더라고요
    남편이 회복실에서 대기했는데
    벌써 끝났다고?라는 생각이 들었대요
    오히려 수술실 들어가기 전에 수액을 맞는 시간이 더 걸렸어요
    (대량출혈을 예방하고 자궁 입구 부드럽게 해주는 약을 맞거든요 이게 1-2시간 걸려요)
    아마 수술 전에 영양제를 선택 안한다면 시간이 더 단축될수도...?
    제가 맞는 선택을 한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그저 저와 가족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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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4
  • [대구] 임신7주차 남친이랑 합의 후 임신중절수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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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젹우체국
    26.06.26
    남자친구랑은 만난지 3개월 정도 됐습니다.
    남들보다 빠르게 가까워졌고, 불타는 사랑을 한 것 같습니다.
    근데 아직 서로가 결혼할 준비도 안되기도 했고.. 피임도 신경 썼어야 했는데..
    서로 너무 좋다보니.. 그럴 겨를도 없이 갑자기 아이가 생겨 버렸습니다..
    남자친구랑 오래 얘기한 끝에 결국 중절수술을 결심하고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제가 처음 겪는 일이다보니 임신 사실을 좀 늦게 알아버려서
    주수가 꽤 진행이 됐더라구요.. 저에게 사실 이런 일이 올 줄 상상도 못한터라
    진짜 당황스럽고 처음엔 남자친구한테 바로 이 사실을 얘기해야하나
    고민을 엄청 했었습니다. 저만 안고 있기엔 답이 없다고 생각해서
    결국 남자친구에게 얘기를 했고 시간이 더 지체되기전에
    당일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알아보다가 시내 근처에 당일로 가능한 병원이 있다고 해서
    상담을 다녀왔고 그날 결정 후에 수술을 받고 왔습니다.
    갔는데 여자 원장님이셨고, 이런 경험이 많으셨는지
    얘기도 잘 들어주시고, 받기 직전까지도 결정은 했지만 마음이 안 좋더라구요..
    그런 부분을 원장님께서 상담할때 느끼셨는지 원장님께서 잘 다독여주기기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 잘 들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많은 위안이 됐습니다..
    저는 흡입술로 진행했고, 마취가 들어가고 나서는 눈 떠보니 회복실이였습니다..
    회복실에서 수액을 좀 맞고 쉬다가 당일에 차타고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집에 돌아오고나니 배가 좀 뻐근하고 당기듯이 아프더라구요..
    며칠동안 휴가내고 쉬면서 생각을 정리했고, 쉬는 동안은 아무것도 안하고
    정말 쉬기만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회복도 좀 빨랐던 것 같아요.
    다 쉬고 나서는 몸도 마음도 회복하려고 생각을 정리하면서
    제 경험이 다른분들에게도 도움이 될까 글을 남겨봅니다.
    제가 혼자 오래 고민을 하는 동안 주수가 좀 자랐던 것 같아서 죄책감이 좀 들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분들도 혼자만 안고 가려 하지 마시고, 꼭 같이 얘기하셔서 후회없는 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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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6
  • [대구] 수술 망설이다가 6주차 (흡입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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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정류당
    26.06.25
    몸이 평소랑 다르길래 임테기 확인 후 선명한 두줄로
    임신을 확인했네요..
    낳아야하나 말아야하나 남편이랑 계속 고민하다가
    저번주에 남편이랑 6주차쯤에 중절수술 받고 왔습니다.
    원장님이 겁을 주거나 압박하는 느낌 전혀 없이 수술 과정이나 회복 기간, 출혈 관련해서
    애매하게 말 하지 않으시고 현실적으로 얘기해주셔서 좋더라고요
    오히려 이런 부분이 마음을 더 편하게 했던 것 같아요.
    수술 당일은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손에 땀이 엄청 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 붙잡고 겨우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병원분위기가
    차분하고 직원분들도 신경 많이 써주셔서 위로가 많이 됐던 것 같아요
    수술 후에는 당일에 배가 살짝 묵직한 느낌이 있었고 출혈은 생리처럼 있었는데
    생각보다 오래가진 않았어요.
    병원에서도 제 상태 체크해주시고 회복실에 누워 있다가 크게 이상
    없는거 확인 후에 집으로 귀가했네요.
    당일은 배가 살짝 묵직한 정도였는데 다음날 되자마자 컨디션이 확 떨어지더라구요.
    기력이 없는건지 마음의 여력이 없던 건지 일주일 내내 몸이 축 처진채로 누워만 있던 것 같아요.
    그 덕분인지 회복도 빨랐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수술은 수술인지라 당일은 크게 통증을 못 느끼더라두 일주일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쉬는게 좋은 것 같더라구요.
    마음도 지친 상태에서 저도 너무 겁이 나서 좀 미뤘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배려해주시고 다독여주시고 부끄럽지 않게 다 이해해주시고 아프지 않게 잘 해주시더라구요
    아무쪼록 이제는 저의 몸과 정신 건강을 조금 더 다독여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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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9
  • [서울] 19주 중절수술 결국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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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하늘엽서
    26.06.24
    수술 전

    수술 결심을 너무 늦게 했어요...
    여러 사정상 출산을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제가 결정을 못내리고 회피를 했거든요
    배가 나오기 시작하니 현실자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주수가 많이 진행돼 있었다는 사실이 가장 힘들었어요
    병원에서 상담을 받는 내내 현실감이 없었는데
    20주 수술도 많이 해본 선생님이라고 해서 믿고 수술 결정했어요

    수술 당일

    전날부터 긴장이 너무 심해서 거의 잠을 못 잤던 기억이네요
    병원에 도착해 동의서를 작성하고 다시 한번 간단히 설명에 대해서 설명 들었어요
    주수가 있는 만큼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설명 들었는데
    겁이 나면서도 무사히, 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이 더 컸어요

    수술 후

    눈을 떴을 때는 몸이 축 처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마음이 너무 복잡했어요
    끝났다는 안도감과 죄책감이 한꺼번에 밀려왔어요

    집에 돌아와서는 계속 누워 있었어요
    몸에 힘이 없어서 밥도 잘 안 넘어 갔어요
    가끔 배가 뭉치는 느낌이 있었지만 병원에서 자궁이 수축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고 해서
    병원에 따로 문의는 하지 않았고
    바로 다음날 초음파 검사가 잡혀있어서 그 때가서 물어봐야지 했어요

    수술 다음날 산부인과 방문해서 초음파 검사를 했고
    깔끔하게 잘 됐다고 하셨어요

    일주일 후

    출혈은 점점 줄어들었고 통증도 많이 가라앉았어요
    하지만 마음은 몸보다 늦게 회복되더라고요
    괜찮다가도 갑자기 눈물이 나기도 했어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아요
    하루하루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노력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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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1
  • [대구]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흡입술 혼자 하고 왔어요.

    후기톡
    달백
    26.06.24
    처음 테스트기에 두 줄이 뜬 날부터 며칠 동안은 정말 아무 생각도 안 났어요.
    남자친구랑도 이미 사이가 좋지 않았고,
    결국 헤어지게 되면서 이 상황을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게 너무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피임 정말 잘하세요...

    처음에는 계속 검색만 했어요.
    임신 6주차면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는지, 흡입술은 많이 아픈지, 회복은 얼마나 걸리는지 찾아볼수록 더 불안해지더라고요.
    그래도 혼자 고민만 하고 있을 수는 없어서 주수를 정확히 확인한 뒤 결정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중절한다고 연락보냈는데 답장없이 읽씹 한 곳도 있었고...
    한다고 홍보했는데 막상 연락하니까 안하는 곳도 다수더라고요...
    찾는데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연락 바로 닿았던 병원으로 가서
    먼저 초음파로 임신 주수를 확인했고, 제 상태에 맞는 진행 방식과 주의할 점을 설명 들었습니다.
    웬만해선 MTX로 하고 싶었지만 아기집이 보이는 상태로 흡입술로 진행해야했습니다.
    솔직히 수술이라는 말 자체가 무서웠고, 혼자 결정했다는 마음 때문에 대기하는 시간도 꽤 길게 느껴졌습니다.

    수술 당일에는 안내받은 대로 준비해서 갔고, 진행 전 다시 한 번 주의사항을 들었구요.
    수술이랑 몇가지 더 추가해서 비용결제했고요. 금액대도 너무 부담스럽지만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수술 끝나고 집에 와서는 당일엔 거의 누워서 쉬었어요.
    출혈은 처음에는 조금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드는 느낌이었어요.
    갑자기 양이 많아지거나 통증이 심해지면 바로 확인이 필요하다고 들어서, 그 부분은 계속 신경 썼습니다.

    몸보다 마음이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헤어진 뒤에 혼자 결정해야 했다는 게 계속 마음에 남았고,
    괜찮다고 생각하다가도 갑자기 울컥하는 순간이 있었어요.
    그래도 지금은 내가 당시 할 수 있는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면서,
    몸도 마음도 천천히 회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혹시 저처럼 임신 6주차에 중절 수술을 고민하는 분들 혼자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몸을 쉬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몰아붙이지 않는 것도 정말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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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4
  • [서울] 수술실에서 눈물이 났던 중절 6주 후기

    후기톡
    바닐라정원
    26.06.23
    임테기 불량은 아니겠다는 판단이 서고나서
    바로 산부인과를 찾아갔어요
    시간이 늦어지면 안될것 같아서요
    보니 임신 6주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막상 화면에 작은 아기집이 보이니까 마음이 너무 복잡했어요
    그래도 여러 상황을 생각했을 때 출산은 어렵다고 판단해서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어요

    수술 날짜를 잡고 병원에 다시 방문했는데 전날부터 계속 긴장돼서 잠도 잘 못 잤어요
    병원에 도착해서 동의서 작성하고
    수술 방법이랑 회복 때 주의사항에 대해서 다시 한번 설명해주셨어요
    옷을 갈아 입고 수술실로 들어가니까 눈물이 나더라고요
    침대에 누웠는데 너무 떨려서 손에 땀이 날 정도였어요
    긴장하지 말라고 다독여주시면서
    마취 약 들어가니까 곧 잠들꺼라고 하시는데
    그 이야기 듣고 나선 기억이 없어요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게...

    눈이 떠지니 수술이 끝났다고 간호사분이 깨우고 있더라고요
    뭔가 아래가 불편한 느낌은 드는데
    뭐라고 설명하기가 힘들고..
    그렇다고 심한 통증은 아닌데 편한 것도 아닌 이상한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멍했는데 이제 회복실로 이동하자고 하면서
    침대에서 일어 났는데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더라고요
    어지럽기도 하고 기운도 없고ㅠㅠ
    수면 마취 하느라 공복 시간이 길어서 그런듯...
    간호사분이였나? 누가 부축해주면서 회복실로 이동했고
    거기서 한시간 정도 쉬니까
    정신도 더 돌아오고 배가 고프기 시작했어요
    아.. 나 괜찮구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긴장이 확 풀렸어요..ㅠㅠ

    한번더 주의사항 듣고 다음 소독치료 일정 잡고 나왔네요
    생각보다 컨디션이 괜찮은데
    괜찮다고 무리하지 말라고 하셔서 당분간은 집에서 쉴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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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1
  • [대구] 중절 6주차, 흡입술 받았어요

    후기톡
    꽃잎보관함
    26.06.23
    저는 알게 된 시점부터 바로 결정한 건 아니었고
    며칠 동안 계속 생각이 왔다 갔다 했어요.
    그냥 키워야 하나.. 지워야 하나.. 하루에도 몇백번씩 생각이 바뀌더라고요

    머리로는 제 상황을 알고 있는데
    막상 병원 예약하려니까 마음처럼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도 계속 미룰수록 마음만 더 복잡해질 것 같아서 더 늦어지기 전에 거의 울면서 병원 방문했고
    6주차에 흡입술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방문 전에는 괜히 혼자 안 좋은 상상만 했어요.
    아프면 어떡하지, 분위기가 차가우면 어떡하지,
    내가 너무 위축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너무 들었거든요
    근데 막상 가보니 접수부터 안내까지 조용하게 진행됐고
    불필요한 말 없이 필요한 부분만 차분히 알려줘서 그게 오히려 저를 편하게 하더라고요

    저는 수면으로 들어갔고 수술실 들어갈 때까지만 기억나요.
    눈 떠보니까 회복하는 공간이었고
    처음 든 생각은 벌써 끝났나?였어요
    깨어난 직후에는 아랫배가 꽉 뭉친 것처럼 불편했는데
    날카롭게 아픈 느낌보다는 몸 안쪽이 묵직하고 무거운 느낌에 가까웠다는 게 맞는 표현같아요

    조금 쉬니까 참을만 해졌어요 간호사분이 상태를 계속 봐주셔서 회복 좀 하다가 퇴근했고
    그날은 집에 와서 따뜻하게 하고 거의 계속 누워 있기만 했었네요...
    그리고 크게 무리하지만 않으면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크게 어려움은 없더라고요

    중절하고나서 솔직한 제 마음을 털어놓자면
    끝나고 나서 마음이 엄청 홀가분했다기보다는
    복잡했던 생각이 조금 정리되는 느낌이 더 크기도 했고
    너무 슬프기도 했었어요 죄책감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책임지지 못할 선택을 하는 것보다는
    지금 제가 한 선택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마음을 추스릴 수 있었나봐요
    쉬운 선택이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때의 제 상황에서는 충분히 고민해서 내린 결정이었어서 후회는 없습니다..!!

    저와 같은 상황에 놓이시고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본인이 선택하신 그 결정이 맞다고 응원해주고 싶어요
    모두들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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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7
  • [대구] 6주차 임신중절 수술 흡입술 자세하게 남겨봐요

    후기톡
    바람엽서함
    26.06.23
    혹시 저처럼 갑자기 이런 상황이 생겨서 밤새 검색만 하고 있는 분들 있을까 봐 조심스럽게 후기 남겨요. 저도 처음에는 이런 글을 제가 쓰게 될 줄 몰랐는데, 막상 겪어보니까 정보가 너무 필요했고 같은 상황인 분들 글이 진짜 많이 도움 됐거든요.

    저랑 남자친구는 둘다 아직 대학생입니다..얼마 전에 남자친구랑 기념일겸해서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때 피임이 제대로 안된 것 같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어요.. 근데 원래도 제 생리 주기가 들쭉날쭉한 편이고 다낭성..도 있어서 이번에도 그냥 또 늦어지는구나 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뭔가 싸한 느낌이 들더라고요...괜히 불안해서 임신테스트기를 사서 해봤는데 선명하게 2줄이 나온거 보고 머리가 하얘지고 손도 떨리고...남자친구한테 말해야하는데 너무 떨리고 망설여지고 결국엔 상황을 얘기했고요.

    둘다 아직 학생이고 현실적으로 낳아서 기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부모님께 말씀 드릴 자신도 없었고, 솔직히 너무 무섭고 죄책감도 들고 하루종일 울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계속 미룰 수는 없어서 방법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토닥톡에서 임신중잘 가능한 병의원 찾아보고 후기랑 위치, 당일예약 가능 여부까지 비교해봤습니다. 혼자 알아보는게 너무 불안했는데 그래도 앱에서 어느 정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서 바로 예약을 잡았고 운좋게 당일 방문 가능하다고 해서 남자친구랑 같이 갔습니다.

    처음에 들어갈때 너무 불안하고 사람들 시선도 신경쓰여서 대기하는 내내 고개만 숙이고 손톱만 뜯고 있었습니다. 진료보고 원장님이랑 이야기하는데 많이 무섭죠, 놀랐죠 하면서 차분하게 설명해주시는데 눈물이 확 나더라고요. 만약 원장님까지 딱딱하게 형식대로만 하셨다면 그자리에서 더 무너졌을것 같아요... 그런데 과정이나 주의할 점을 하나씩 천천히 알려주시고, 지금 너무 혼자 겁먹지 않아도 된다고 해주셔서 마음이 조금은 놓였어요.

    6주라서 흡입술로 진행해야했고..진료 당일은 금식을 못한 상태라서 수술 날짜만 잡고 왔고요..수술 전날부터 금식하고 긴장돼서 잠도 거의 못잤어요ㅠㅠ병원 가는길에도 그냥 계속 눈물만 나올거 같고..남자친구도 말없이 옆에 있어줬어요..
    다시 안내 받고 옷갈아 입고 대기하는데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갔고 마취하고 진행해서 수술 중 기억은 없고...
    누워서 긴장하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잠든거 같고 깨보니까 회복실이었습니다.

    처음 눈떴을 때는 멍하고 몸이 조금 무거웠고 아랫배는 생리통++급으로 묵직하게 아프더라고요
    회복실에서 누워 있는 동안 간호사분이 계속 상태 확인해주셨어요. 따뜻한 담요 덮고 있으니까 몸도 조금 풀렸고, 처음보다 마음도 차분해졌어요. 통증은 참을 수 없는 정도는 아니었고, 저는 생리통이 심한 날이랑 비슷하거나 조금 더 묵직한 느낌이었어요.
    다만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까 이건 그냥 제 기준이에요.

    출혈은 처음에는 생리처럼 조금 있었고, 배는 묵직했어요.
    안내받은 약은 시간 맞춰 챙겨 먹었고, 샤워나 관계, 음주 같은 부분도 조심하라고 들었어요.
    특히 저는 몸보다 마음이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끝났다는 안도감도 있었지만, 동시에 죄책감이랑 허무함이 같이 밀려와서 혼자 울기도 했어요.

    남자친구랑도 많이 얘기했어요. 솔직히 처음에는 원망도 들었고,
    왜 이런 상황이 됐나 싶어서 감정이 많이 흔들렸어요. 그래도 같이 병·의원 알아보고, 방문하고, 회복할 때 옆에 있어줘서 그나마 버틸 수 있었어요. 혼자였으면 더 무서웠을 것 같아요.

    그리고 병원 고를때 그냥 인터넷에서 보이는 병원 급하게 결정하기 보다는 설명을 얼마나 차분하게 해주는지, 사후 안내 잘해주는지 보는게 중요한것 같아요..저는 원장님이 따뜻하게 대해주신게 정말 컸습니다. 상황 자체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무섭게만은 느껴지지 않도록 설명해주셔서 많이 위로받았네요..

    이 글이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같은 상황에 있는 분들 너무 혼자 자책하지 않았으면 해요.
    몸도 마음도 생각보다 많이 지치니까, 끝난 뒤에도 며칠은 꼭 쉬어주고 본인 상태 잘 챙겼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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